보스턴에 살고 있는데 우연한 기회로 샌프란 시스코에 갔다가 친구들이 타호에 놀러가자고 해서 급작스럽게 영행을 하게 되었다. 원래는 샌프란 시스코에 잠시 일로 머물다 다시 보스턴으로 돌아가려고 했는데 타호라는 곳은 첨들어보는 곳이기도 하고 친구들이 샌프란시스코에서 10년 이상 살았다는 것만으로 그들이 하는 말을 그냥 믿기로 했다. 그들은 타호만큼 훌륭한 여행지도 없다고 여러차례 권유할만큼 자신했다.
나는 샌프란시스코의 그 유명한 골든게이트 블릿지와 베이 브릿지도 가보지도 못하고 먼발치에서 바라봤을 뿐인데 말이다. 그리고 샌프란시스코 근처에 그 유명하다고 하는 소노마, 나파벨리도 못갔는데...
암튼 이렇게 급작스레 떠난 여행 그냥 즐기자는 맘으로 따라갔다.

지도로 여기를 나타하면 다음과 같다. 자동차로 한 5시간 정도 운전을 했던 것 같다.


지금은 3월 말 거의 4월을 향해 달려가는데 가자마자 온 동네가 눈으로 덮혀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것도 눈이 1미터 이상이 쌓였있는...우리가 머문 곳은 North Star Valley 주택가에 렌트를 했고 스키는 1970년인지 언제인디 동계 올림픽을 개최했던 Squaw valley ski resort 에서 즐겼다. 하얀눈이 너무 너무 아릅다웠다.
첫날은 스키와 보드를 타고


아래 사진은 타호 호수의 아름다음을 그대로 담아보려고 찍어보았다.




그리고 다음날은 스노모빌을 예약해서 탔다. 스노모빌은 2시간 정도 눈으로 덮힌 산중을 헤치며 타는데 가격은 좀 셌다. 인당 130달러에 2인용으로 하면 160달러를 내야했다. 그렇지만 타호의 아름다운 호수를 보면서 수미터가 쌓인 눈위를 달리는 기분은 정말 여기가 아니면 경험할 수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하였다.


그리고 우리는 3일째 되는날 다시 샌프란 시스코로 향하려고 했다.
그러나 눈이 너무 많이 와서 도로가 차단되어 갈 수없었고 설상가상으로 타이어가 스노우 체인에 찔리는 바람에 나갈 수가 없엇다. 그래서 비싼 돈을 주고 다시 렌트한 집에 머물게 되었다.

 


이런 엄청난 고드름은 처음 보는 것 같다. 참 대단하고 밖에는...


밤새 내린 눈은 베란다에 산을 이루고 있었다.


다행이 아침에 주차장에 서 차를 빼서 나가려고 하는 입구는 제설차가 와서 치워줘서 움직일 수 있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은 다시 눈과 아름다운 초록의 자연을 동시에 맛보게 올 수 있었다. 운전중인 차안에 찍은 사진을 올린다. 눈과 초록을 하루에 경험할 수 있는 기회였다.


정말이지 평생의 잊을 수 없는 좋은 경험을 했던 것 같다.
이게 바로 미국인 것 같다. 넓은 땅덩어리를 갖은 곳에서만이 가능한 이런 경험...
Posted by wishar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