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포지션닝 전략 (Brand Positioning Strategy) - 래더링(Laddering)
HBS 케이스 스터디: 시알리스와 비아그라 (Cialis vs Viagra)

래더링을 설명하기 위해서 먼저 Cialis가 Viagra에 대항해서 어떻게 마켓에서 의미있는 쉐어를 차지할 수 있었는지를 알아보자. (참고로 시알리스는 '하늘의', '천상의' 라는, 바이아그라는 '정력'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Viagra는 너무나 잘 알려진 이야기로 심장약이비아그라는 본래 심장병의 치료제로 개발되었다가 우연히 그 부작용으로 발기가 되는 것을 관찰하고 성기능 치료에 사용하게 된, 재미있는 탄생 배경을 가진 약물이다.

화이자 (Pfizer)가 1998년 4월 비아그라를 시장에 내놓은 이후로 비아그라는 사람들에게 크게 회자되면서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되었으나 미국 식약청에 이것을 복용한 130명이 죽었다는 보고가 되었다. 이후 화이자는 실험을 통해서 위약과 실제 비아그라를 복용한 사람들간의 치명적인 부작용에서 차이가 없음을 밝혀내었고 이후 비아그라는 $53 밀리언 즉 약 5400억원을 부으는 대대적인 광고를 하게 된다.  덕분에 1999년 화이자는 1조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고 3년 연속 화이자에게 매년 1조원을 벌어다 주는 효자 상품이 되었다. 

시알리스는 ILLY 와 ICOS의 조인트벤쳐에 의해서 개발되었다. 일리아이코스에 의해서 개발된 시알리는 바이아그라가 4시간의 지속효과에 비하여 36시간 동안 지속되는 효과가 있었다. 그리고 나머지는 다른 것이 없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 상품을 브랜딩할 것인가? 이게 바로 일리 아이코스의 고민이었다. 비아그라는 고연령의 밥돌이라는 정치인과 남성중심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펼치면서 시장에서 힘을 상징하는 강력한 first mover's advantage로서 강력한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었다.
비아그라는 어떻게 이들의 브랜드 포지션닝과 차별화 하면서 자신의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인가? 누구를 타겟할 것인가?...

아래 테이블은 일리아이코스가 조사한 바이아그라의 만족도에 관련한 자료이다.


어떻게 시알리스를 시장에 포지션닝 시킬 것인가?

바로 이때 이들은 브랜드 래더링 활용하여 시장에서 비아그라와 차별화된 브랜드 포지션닝에 성공을 하게 된다.
이들은 36시간이라는 상품의 장점을 시간 맞춰 일치르느라 고민하지 말고 여유있게 그리고 로멘스 있는 시간을 갖으라는 메시지로 로맨스에 포커스 하였다. 2006년 이들은 매출 거의 3조원에 육박하는 매출과 시장에서 30% 마켓세어를 가져가게 된다. 물론 여전히 바이아그라는 시장에서 first mover's advantage로 No 1의 위치에 있지만 말이다.

아래 표는 브랜드 래더링의 과정을 보여주는 아주 좋은 예이다.

한번 실제 바이아그라 광고와 시알리스 광고를 보면 확실히 차이를 느낄 수 있다. 비아그라는 힘, 유머, 용기에 포커스를 하는 반면 시알리스는 부부생활의 로멘스에 포커스 하고 있는 것이 대조를 이루고 있다.
1. 바이아그라 광고


2. 시알리스 광고



참고로 우리가 브랜드를 어떻게 포지션을 시킬 것인지 고민할때 우선 어떤 포지션닝 방법이 있는지 알고 시작한다면 훨씬 도움이 될 것이다.

브랜드 포지션닝 (Brand Positioning)으로는 다음의 9가지의 형태가 있다.

1. 품질 포지션닝 (Quality positioning)
2. 가치 포지션닝 (Value positioning)
3. 피쳐에 따른 포지션닝 (Feature-driven positioning)
4. 관계에 따른 포지션닝 (Relational positioning)
5. Aspiration positioning
6. Problem/solution positioning
7. 라이벌 기반의 포지션닝 (Rivalry-based positioning)
8. Warm and fuzzy positioning
9. 혜택에 기반한 포지션닝 (Benefit-driven positioning)

이들중 우리가 브랜드 포지션닝 전략으로서 하나를 선택했다면 이를 성공시키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브랜드 포지션닝의 7 가지 기본원칙을 따라야 한다.

1. 연관성 (Relevance): 브랜드 포지션닝은 제품이 소비자에게 주는 혜택이나 제품의 특성을 잘 반영해야 한다.

2. 명확성 (Clarity): 브랜드는 커뮤니케이션 하기 쉬워야 하고 이해하기 쉬워야 한다.

3. 차별화 (Distinctiveness): 차별점이 별로 없는 많은 경쟁자들이 시장에 있을때 이들은 마켓쉐어를 높이기 위해서 결국 프로모션과 가격경쟁을 피할수 없게 된다. 따라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상품과 서비스의 차별화가 필요하다.

4. 일관성 (Coherence): 브랜드는 모든 마케팅 믹스를 통해서 하나의 목소리를 내야만 한다.

5. 헌신 (Commitment): 경영진은 채택한 브랜드 포지션닝 전략을 실행하기 위해서 전력투구해야 한다. 왜냐하면 브랜드 포지션닝에 비난하는 사람들은 생기기 마련이고 경영진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는다면 결국은 실패하게 된다.

6. 인내심 (Patience): 브랜딩을 위해서는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브랜딩은 one-day wonder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소비자의 마음속에 브랜드를 자리잡게 하기 위해서는 몇 년이 걸릴 수 있습니다.

7. 용기 (Courage): 강력한 브랜드 포지션을 선택한다는 것은 당장의 눈에 보이는 매출보다는 브랜드 가치를 구축함으로써 장기적인 혜택을 얻고자 하는 것이기 때문에 용기가 없다면 눈앞의 이익에 희생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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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플롯 (Box Plot 또는 a box and whisker diagram)과 정규분포(normal distribution)의 관계는?

1. 박스플롯의 정의
박스플롯은 통계입문할때 재미있게 배우지만 별로 그때 이후로는 잘 이용을 하지 않는다. 실제 자세히 박스플롯에 대해서 알아두면 도움이 많이 된다.
먼저 박스플롯의 정의부터 알아보자.
아래 박스플롯의 정확한 명칭은 skeletal box-and-whisker plot 이다.



박스플롯은 위의 그래프에서 알 수 있듯이 각각의 정의를 알 수 있다. 여기서 Q1는 1사분위수, Q3는 3사 분위수이고 Median은 중간값이다. Q3에서 Q1까지의 거리를 IQR 혹은 Interqartile range라고 한다. 최대값에서 최소값의 차이를 Range라고 부른다.

2. 박스플롯을 그리는 법- 예제
그렇다면 박스플롯을 어떻게 그리는지 예제를 통해서 알아보자.
데이타가 아래와 같이 작은 순서대로 정렬이 되어 있다고 하자.

71     74     75     76     76     79     79     81     82     82     85

위의 데이타는 이미 작은값부터 정렬이 되어 있기 때문에 쉽게 원하는 최대값, 최소값, 1사분위수, 3사분위수, 중간값을 구할 수 있다. 그리고 참고로 최빈값이라고 있는데 이것은 가장 출현빈도가 높은 데이타 값을 말한다. 위에서 최빈값은 무엇일까? 76, 79, 82이가 각각 2회식 나왔으므로 최빈값을 이들 세개가 해당된다.



따라서 최종 그래프는 아래와 같이 그릴 수 있다.



3. 박스플롯의 3가지 형태 - SAS
여기까지가 바로 전형적인 박스플롯이다. 그런데 이것을 좀 변형한 박스플롯이 존재한다. 왜냐하면 직관적으로 어떤 데이타가 극단값 (outlier)일 가능성이 큰지 쉽게 알 수 있도록 표시할 표시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아래 박스플롯은 아마도 가장 흔하게 접하는 박스플롯중의 하나일 것이다. 이 박스플롯을 typical schematic box plot 이라고 한다.
1.5 IQR 이상인 Upper fence 위의 값을 보통 의심되는 이상값 혹은 극단값으로  생각을 한다. 보통 2.0 IQR 이상이면 * 로 표시한다. 위에서 설명했듯이 IQR = Q3 - Q1 으로 3사분위수에서 1사분위수를 뺀 사분위수 범위(Inter-Quartile Range : IQR)를 의미한다.

그렇다면 이런 박스플롯은 어떻게 그릴까?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것을 그리는 법은 엑셀이나 여러 통계 소프트웨어에서 지원을 하지만 SAS가 문서로 정리된 것으로는 최고 수준이라서 SAS의 파일을 올려둔다.


http://www.okstate.edu/sas/v8/saspdf/stat/chap18.pdf

참고로 아래 SAS 프로그램은 날짜별 딜레이된 시간의 박스플롯을 하나의 그래프에 여러개를 그리는 프로그램이다. 여기서 옵션중 boxstyle =  이 바로 박스플롯의 형태를 결정하는 옵션이 된다. BOXSTYLE의 옵션은 SKELETAL, SCHEMATIC, SCHEMATICID 등을 줄 수 있다.


proc boxplot data=Times2;
plot delay * day /boxwidthscale = 1
                  boxstyle = schematic 
                  nohlabel
                  cframe = vligb 
                  cboxes = dagr 
                  cboxfill = ywh
                  idcolor = salmon 
                  vaxis = axis1;run;



4. 박스플롯과 정규분포와의 관계

박스플롯을 좀 더 분석을 해보자. 
만약 데이타가 정규분포를 따를때 표준편차와 박스플롯이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관련지어 생각해보자. 이것은 박스플롯에 대한 이해를 도울 뿐 아니라 전체 데이타 구조에 대한 감각을 키우는데 아주 도움이 된다. 아래 그래프는 위키피디아에서 가져왔는데  데이타가 정규분포를 따를때 이보다 더 잘 박스플롯과 정규분포와의 관계를 설명한 것은 없는 것 같다.

위의 그래프를 활용한 현실적인 적용으로 쉽게 예를 들자면 우리가 가끔 6 시그마라는 말을 들을 것이다. 이말은 불량률을 6시그라 이상의 확률로 두겠다는 의미가 된다. 즉 거의 0%로 불량을 없애겠다는 말이 된다.

이렇게 해서 박스플롯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보았다.
처음 통계학을 배울때 제대로 배워서 나중에 훌륭한 분석가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정리를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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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많이 이야기 하는 혁신적인 기술로 회자되는 것으로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이다. 오래전에 개발되었으나 지금까지 활용성에서 별로 빚을 보지 못하다가 모바일 기술이 확산되면서 크게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이란?
증강현실이란 간단히 말해서 내가 보고 있는 실제 뷰에 가상의 정보의 적절히 오버렙 되도록 하는 기술이다. 아주 간단하지만 실제 활용적인 측면에서는 혁신적으로 유저의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기때문에 인터넷과 모바일의 급속한 성장으로 향후 상당한 인기를 누릴 것으로 기대가 된다.
가상현실과의 차이는 가상현실은 가상의 3차원 세계를 만들어서 거기에서 보이는 것을 우리가 느끼는것이지만 이것은 실제 현실에 가상의 정보를 합성시킨다는 것에서 다르다고 할 수 잇다.

기술요소
인식모듈 ( Recognition Module)
렌더링 모듈 (Rendering Module)
추적모듈 (Tracking Module)

비지니스 모델 (Business Model)
AR을 활용한 비지니스 모델을 storylabs.com의 창업자이고 현재 MUVEDesign.com의 디렉터인 Gary Hayes가 증강현실기술의 커머셜가치와 채택률에 따라 어떻게 비지니스 모델을 나눠볼 수 있는지 그림으로 아주 잘 정리를 해두었다. 자세한 것을 보려면 이미지를 클릭하면 됩니다.


그는 이 그림에서 가장 AR기술이 보편화되었을때 상업적 가치가 높은 것은 유용한 유틸리티 혹은 어플리케이션을 판매하는 비지니스 모델이라고 했는데 스마트 폰의 보급과 더불어 조만간 구글이나 애플이 AR브라우져를 폰에 디폴트 탑재하게 되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스토리가 될 것 같다.

개인적인 생각은 구글이 모빌리지나 레이어가 하는 맵과 연동한 LBS 서비스를 자기들이 직접하면서 광고모델로 엄청난 돈을 벌어가지 않을까 하는 하지만 말이다.

AR 기술에 기반한 기업들

지오벡터(GeoVector)
1991년 샌프란 시스코, 토교 그리고 더블린에 설립이 되었고 이들은 증강현실기술에 기반한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이들은 스마트폰의 포인팅 기술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토탈 임머젼(Total Immersion)
1999년에 프랑스에 설립이 되었고 이미 이들은 1100만달러를 투자 받았고 마케팅과 광고, 엔터테인, 핼스케어, 상품설계, 3D, 교육 분야의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다.

Metaio
2003년 샌프란 시스코와 문니히에 설립이 되었고 Unieye 기술 플랫폼을 개발하였다.

모빌리지(Mobilizy)
모빌리지는 2009년 5월 Philipp Breuss Schneeweis 가 오스트리아에 설립이 되었고 이들이 가지고 있는 소프트웨어로는 Wikitude World Browser, LBS 기반의 서비스인 지오태깅서비스로서 Wikitude.me 쉽게 말하자면 UCC를 기반으로 하는 위치정보 태깅 포털서비스, 그리고 네비게이션 Wikitude Drive가 있다.
 이들은 웹에서 HTML언어가 표준이 되었듯이 자신들이 개발한 ARML이라는 KML기반한 언어를 AR브라우져의 표준으로 만들려고 노력중이다. 아래 화면은 이들이 올해 초 출시한 위키드라이브의 예이다.

 

레이아 (Layar)
네덜란드에 기반을 둔 레이아는 개발자들만이 모여있는 혁신적인 기업으로 모빌리지와 서비스의 라인업이 거의 유사하다. 레이아에 따르면 레이어 서비스 방문유저 분석 결과 지난해 220만명이 한 번이라도 사용을 했고 현재 70만명이 최근 한달동안 사용을 했으며 이중 25만명은 신규유저이고 45만명이 재방문 유저라고 보고하고 있다. 이것은 현재 AR 로컬서비스중에서 가장 많은 사용자를 확보있다고 볼 수 있다.

 

톤치돗 (Tonchidot)
Sekai 카메라라는 AR브라우져를  Gurmet Navigator inc, Loewe, NEXT, Kakaku.com, Tokyu-Hands 같은 큰 회사에 제공하므로써 자신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Gurmet Navigator는 53000개의 레스토랑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이들은 소셜게임어플인 세카이 카페 AR, 세카이 유사(Sekai Yusha)를 가지고 있다. AR 기업중 가장 성공한 기업으로 분류된다.




그럼 도움이 되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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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영화나 네이버영화 사이트의 평점은 믿어도 될까?

우리가 영화를 보고자 할때 살피는 것이 다음(Daum)이나 네이버(Naver)에서 검색을 하면 나오는 다음영화나 네이버 영화들의 평점이다. 그렇다면 이런 평점을 믿을만 한 것인가?


나의 아이디어는 만약 네이버와 다음의 영화의 평점이 비록 절대적인 점수에서는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상관성은 매우 높을 것이라는 것이 가정이다. 또한 어떤 영화가 인기가 좋다면 평점의 갯수도 상대적으로 인기가 없는 영화보다 많을 것이다. 따라서 두 사이트의 평점갯수의 상관성이 높다면 영화평점은 두 사이트간에 일관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사회과학에서는 실제 평점을 입소문(Word-of-Mouth)의 품질 (quality or valence)라고 하고  사이트의 영화 평점 갯수를 입소문의 크기 (Volume of Word-of-Mouth)라고 한다.
즉, 두 사이트의 입소문의 품질과 크기가 꽤 일관성이 있다면 우리는 영화 사이트의 평점을 신뢰할만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실제 영화 3년(2008-2010)동안 개봉한 영화 647개를 조사해서 평점과 평점갯수에 대한 상관계수를 분석해 보았다. 결과는 꽤 일치한다는 것이다. 이런 영화평점은 믿을만하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여기서 평점이 하나도 안달린 것은 제외를 하였다.

아래 표에서 네이버의 평점갯수가 다음에 무려 5.7배에 달한다. 다음에 평점을 좀 많이 달아야겠다. 다음평점의 평균과 네이버 평점평균은 거의 일치한다는 것을 알수 있다. 참 재미있는 결론이다.


변수  데이타갯수 평균 표준편차 최소값 최대값
네이버 평점 647     7.29       1.30 2.57 9.84
다음평점 647     7.31       1.36 1.5 9.7
네이버 평점갯수 647   2,428     4,092 21    40,021
다음 평점 갯수 647      424        693 3      8,530

그리고 각각의 상관계수는 다음과 같았다.

네이버 평점과 다음평점의 상관계수는 0.88
네이버 평점갯수와 다음평점갯수의 상관계수는 0.93

상당히 일치한다는 결론을 얻었다.
즉, 두 사이트의 평점은 신뢰할만하다고 할 수 있다.

다음과 네이버에서 평점이 가장 많이 달린 영화는 무엇일까?
위의 표에서 각각 최대값의 평점갯수를 갖는 것은....

다름아닌 "국가대표"였다.

재미있는 결과라서 올려보았다.
Posted by wish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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